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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계속 마시면 주량이 늘어날까? 술에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의 차이와 신체 변화

오늘을 사랑하자! 2025. 1. 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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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 일 때 선배들이 술을 계속 마셔야 주량이 늘어난다고 했던 말이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 봤습니다.  가볍게 봐주세요.

 

1. 술과 주량의 관계

 

술을 마시면 왜 취할까?

술을 마시면 그 주성분인 **에탄올(알코올)**이 소화기관을 통해 흡수됩니다. 흡수된 알코올은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며, 특히 에 도달하면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방해합니다.

  • 알코올의 신경 억제 효과: 뇌의 판단력, 운동 능력, 감정 제어 능력이 저하됩니다.
  • 혈중알코올농도(BAC): 알코올이 몸에 미치는 영향은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라 결정되며, 농도가 높을수록 취한 정도가 심해집니다.

 

주량이란 무엇인가?

주량은 단순히 "술을 얼마나 마실 수 있는가?"를 의미하지만, 이는 개인마다 다르게 정의될 수 있습니다.

  • 신체적 주량: 신체가 알코올을 해독하고 배출할 수 있는 능력.
  • 주관적 주량: 술을 마셨을 때 스스로 견딜 수 있는 정도.

주량은 혈중 알코올 농도, 체질, 유전적 요인, 나이, 성별, 체중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2. 술에 강한 사람 vs 약한 사람: 신체적 메커니즘

 

유전적 요인: 알코올 분해 효소의 역할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은 두 가지 주요 효소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1. 알코올 탈수소효소(ADH):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
  2.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

술에 약한 사람들은 대개 ALDH 효소의 기능이 약하거나 부족하여, 독성이 강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몸에 축적됩니다. 이는 얼굴이 빨개지고, 구토, 두통, 빠른 심장박동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알코올 분해 속도의 개인차

  • 술에 강한 사람: 두 효소의 활성이 높아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신속히 처리.
  • 술에 약한 사람: ALDH 효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분해되지 않고 남음.

 

술에 대한 내성의 차이는 왜 생기나?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는 경우, 간의 효소 생산 능력이 증가하여 알코올 분해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이를 **내성(tolerance)**이라고 합니다.

  • 습관적 음주자는 같은 양의 술로는 취하지 않게 되지만, 이는 간과 신경계가 더 큰 부하를 견디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반면,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은 효소의 생산량이 낮아 술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3. 술을 계속 마시면 주량이 늘어날까?

 

반복된 음주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술을 지속적으로 마시면 알코올 대사와 관련된 신체 시스템이 적응합니다. 간과 뇌가 이에 특히 큰 영향을 받습니다.

  • 간의 변화: 반복된 음주는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ADH, ALDH, 그리고 CYP2E1)의 양을 증가시킵니다. 이는 알코올 분해 속도를 높여 같은 양의 술로는 덜 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뇌의 적응: 뇌의 신경세포는 알코올에 대한 민감도를 줄여, 술을 마셔도 이전보다 덜 취한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내성의 증가: 진짜 주량이 늘어난 것일까?

내성이 증가하면 더 많은 술을 마셔야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지만, 이는 "주량 증가"와 동일하지 않습니다.

  • 표면적 변화: 술에 취하는 속도는 느려질 수 있지만, 알코올은 여전히 간, 뇌, 심장 등에 동일한 (혹은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실질적 한계: 간과 다른 장기는 알코올의 독성을 무제한으로 처리할 수 없으므로 과도한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해로움은 더욱 커집니다.

 

간 건강과 알코올 대사의 변화

장기적인 음주는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지방간: 간에 지방이 축적되어 기능 저하.
  • 간염: 알코올성 간염으로 인해 염증 발생.
  • 간경화: 간세포가 영구적으로 손상되고 섬유화가 진행되는 상태.
    이러한 변화는 "주량이 늘어났다"고 느끼는 사람도 결국 술의 해로운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4. 술을 마신 후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

 

단기적 변화: 혈중 알코올 농도와 체감

술을 마신 직후 신체는 알코올에 의해 다양한 단기적 변화를 경험합니다.

  1. 중추신경계:
    • 판단력과 집중력이 저하.
    • 감정의 억제가 풀리며 흥분 상태 또는 졸음 유발.
  2. 소화기관:
    • 위산 분비가 증가하며 속쓰림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음.
  3. 심혈관계:
    • 혈관 확장으로 얼굴이 붉어짐(플러싱 반응).
    • 혈압 변화와 빠른 심장박동.
  4.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소변 배출 증가.

 

장기적 변화: 간, 뇌, 소화기관의 변화

지속적인 음주는 다양한 장기적인 신체 변화를 초래합니다.

  1. :
    • 앞서 언급한 지방간, 간염, 간경화로 진행될 수 있음.
  2. :
    • 알코올로 인해 기억력 감퇴 및 뇌세포 손상이 진행.
    • 심각한 경우 알코올성 치매로 발전 가능.
  3. 심혈관계:
    • 과도한 음주는 고혈압, 부정맥, 심근 손상을 유발할 수 있음.
  4. 위장관:
    • 장기 음주로 인해 위염, 위궤양, 췌장염 등 발생 위험 증가.

 

술에 대한 신체의 경고 신호

음주 후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신체가 손상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간헐적 구토, 만성 피로감, 피부 황달.
  • 음주 후 심한 두통, 심박수 증가.
  • 소화불량이나 위장 통증.

 

5. 술과 건강: 위험 신호와 한계점

 

술에 대한 내성이 높아질 때의 문제

술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면, 음주량을 점점 더 늘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신체에 부담을 주며, 다음과 같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간 손상 가속화: 내성이 생긴 만큼 간은 더 많은 알코올을 처리해야 하므로, 간 기능 저하가 가속화됩니다.
  • 심리적 의존: 더 많은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알코올 의존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중독 위험 증가: 내성 증가와 함께 금단 증상(불안, 불면, 손 떨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음주와 중독: 경계해야 할 신호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알코올 의존 가능성을 의심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고려해야 합니다.

  • 술을 마시지 않으면 불안하거나 불편함을 느낌.
  • 술로 인해 직장, 가족, 인간관계에 문제가 발생.
  • 혼자 술을 마시거나 술을 숨기려는 행동.
  • 술을 마시지 않을 때 금단 증상(손 떨림, 심한 불안 등)이 나타남.

 

주량보다 중요한 건강

"얼마나 많은 술을 마실 수 있는가"는 건강의 척도가 아닙니다.

  • 주량을 과신하거나 자랑으로 여기는 태도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술을 적절히 제한하는 습관은 장기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6. 술을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적정 음주량은 얼마나 될까?

세계보건기구(WHO) 및 각국 보건 당국에서는 성인의 적정 음주량을 권장합니다.

  • 남성: 하루 2잔 이하 (맥주 기준 약 500ml 또는 와인 200ml).
  • 여성: 하루 1잔 이하 (맥주 기준 약 250ml 또는 와인 100ml).
  • 주당 최대 14잔을 넘기지 않도록 권고.

 

건강을 유지하며 술을 마시는 팁

  1. 빈속에 마시지 않기: 음주 전 식사를 하면 알코올 흡수를 늦출 수 있습니다.
  2. 수분 섭취: 술과 함께 물을 충분히 마셔 탈수를 예방합니다.
  3. 천천히 마시기: 짧은 시간에 많은 술을 마시는 폭음은 피해야 합니다.
  4. 저도수 술 선택하기: 알코올 함량이 낮은 술을 선택해 부담을 줄입니다.

 

음주 후 신체 회복을 돕는 습관

  • 수분 보충: 전해질 음료나 물을 마셔 탈수를 해결.
  • 비타민 섭취: 알코올은 체내 비타민 B를 소모하므로 과일이나 보충제를 섭취합니다.
  • 휴식: 음주 후에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간과 뇌를 회복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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