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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선크림) 꼭 사용하세요.

오늘을 사랑하자! 2024. 11. 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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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햇빛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사람을 비롯한 동물, 식물, 심지어 미생물도 햇빛이 필요합니다.


햇빛의 자외선은 살균과 소독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선조들은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항아리를 햇볕에 쬐어 곰팡이를 방지했습니다. 이불과 빨래를 햇볕에 말려 살균과 소독을 했던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적절한 자외선 노출은 우리 몸에 비타민 D를 합성하는 데 필요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기미와 같은 색소 질환이나 피부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은 꼭 필요합니다.

2019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670만 명이 피부암 진단을 받았으며, 이 중 12만 명 이상이 피부암으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 백내장 환자 1,600만 명 중 약 20%에 해당하는 320만 명은 자외선에 의한 백내장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자외선이란 무엇인가?

 

자외선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고, X선보다 파장이 긴 전자기파입니다. 파장 범위는 약 10nm에서 400nm 사이이며, 주파수는 750THz에서 30PHz에 이릅니다.


자외선은 에너지가 높아 화학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화학선'이라고도 불립니다.

 

‘자외선’이라는 이름은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 중 가장 짧은 파장을 가진 보라색 빛의 바깥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일부 곤충이나 새는 자외선을 볼 수 있지만, 인간은 일반적으로 자외선을 볼 수 없습니다.

이는 인간의 각막이 자외선을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자외선의 종류와 영향

자외선은 크게 UVA, UVB, UVC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자외선은 파장과 에너지의 차이에 따라 피부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자외선 A (UVA)

  • 파장 범위: 315~400nm
  • 특징: 오존층에서 흡수되지 않아 대부분(90% 이상)이 지표에 도달합니다.
  • 영향: 생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파장이 길어 유리창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노출 시 주름과 피부 노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자외선 B (UVB)

  • 파장 범위: 280~320nm
  • 특징: 10% 미만이 지표에 도달하며, 오존층 농도에 따라 지표에 도달하는 양이 달라집니다. 주로 햇볕이 강한 낮 시간에 많이 통과하지만, 유리창에 의해 대부분 차단됩니다.
  • 영향: 에너지가 강해 장기간 노출 시 일광 화상, 피부암, 광노화, 색소침착, 백내장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외선 B는 프로비타민 D를 활성화시켜 인체에 중요한 비타민 D로 전환하는 역할도 합니다.
    • 비타민 D의 효능: 뼈 건강에 중요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다양한 화학 반응을 유도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남성의 87%, 여성의 93%가 비타민 D가 부족하다고 합니다(보건복지부 통계).

자외선 C (UVC)

  • 파장 범위: 100~280nm
  • 특징: 자외선 C는 오존층에 의해 거의 완전히 차단되어 지표에 도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파장이 가장 짧고 에너지가 높아 매우 해롭습니다. 자외선 C는 자외선 살균기에서도 발견되며, 265nm 부근의 파장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살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영향: 많은 양에 노출될 경우 화상, 피부암,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기 중의 산소를 자극해 유해한 오존 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자외선 C를 사용할 때는 피부나 눈에 쪼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환기가 필요합니다.

 

대한화장품학회 자료 참고

 

 

 

자외선차단제는 어떻게 작용할까요?

자외선차단제의 주요 성분은 UV 필터로, 이 필터의 역할은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UV 필터는 두 가지 방식으로 자외선의 영향을 차단합니다: 자외선을 '흡수'하거나, 피부로부터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방식입니다.

흡수형 필터 (유기 필터)

흡수형 UV 필터는 스펀지처럼 자외선을 흡수하여 적외선으로 변환한 후 방출합니다. 이러한 필터는 자외선을 받아들이고 열을 방출하면서 분해되며, 위험한 자외선을 보다 안전한 적외선(열선)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같은 필터가 적용된 자외선차단제를 '유기자외선차단제' 또는 '화학적 자외선차단제'라고 부릅니다.

 

대한화장품학회 자료 참고

반사형 필터 (무기 필터)

반사형 UV 필터는 자외선을 흡수하는 대신 반사하여 피부로부터 자외선을 흩어지게 만듭니다. 특히 UVA와 UVB 모두를 차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필터는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작은 거울처럼 작용하며, 대표적인 성분은 티타늄 디옥사이드와 같은 천연 무기물입니다. 이러한 자외선차단제를 '무기자외선차단제'라고도 합니다.

 

대한화장품학회 자료 참고

 

유기자외선차단제와 무기자외선차단제 - 어느 것이 더 좋을까요?

 

유기자외선차단제와 무기자외선차단제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UV 필터는 유기자외선차단제 성분으로, 같은 양의 성분을 사용했을 때 햇빛 차단 효과가 더 뛰어나므로, 유기자외선차단제가 일반적으로 더 효율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우 유기자외선차단제는 무기자외선차단제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나 특정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들은 유기자외선차단제 성분이 적은 제품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은 드물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는 유기자외선차단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차단제의 안전성과 규제

모든 자외선차단제 제품은 출시되기 전에 안전성과 적합성을 엄격히 검토하고, 시험 및 검사를 거쳐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외선차단제를 기능성 화장품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자외선차단제의 성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규정에 따라 관리됩니다. 이를 통해 자외선차단제 성분은 안전성이 입증된 성분과 적정 함량으로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외선차단 제품은 개별 성분뿐만 아니라 사용 방법, 장소, 사용자와 사용 횟수까지 꼼꼼히 관리됩니다.

다양한 UV 필터와 광범위한 차단 효과

자외선 차단 제품에는 다양한 UV 필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UV 파장의 범위에 따라 차단 효과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할 때는 UV 광선의 전 범위에 걸쳐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여러 가지 필터가 포함되면 햇빛 차단 효과가 더욱 높아집니다.

 

SPF란 무엇인가요?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B(UV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UVB는 피부에 침투해 염증이나 일광화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SPF 숫자가 클수록 UVB 차단 효과가 강하며, SPF 15는 약 93%, SPF 30은 96~97%, SPF 50은 98%를 차단합니다.

 

SPF는 사람마다 다르게 반응할 수 있는 햇볕에 대한 민감도를 고려하여 테스트됩니다. 테스트는 피부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자외선B에 노출시켜 피부 반응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제품의 SPF 수치는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결정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10명 이상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여 최종 확인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외선차단제가 제공됩니다.

 

대한화장품학회 자료 참고

 

 

자외선 차단제는 언제 발라야 할까요?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15~30분 전에 충분한 양을 피부에 골고루 발라야 효과적입니다. 햇볕에 노출되는 모든 부위에 꼼꼼히 바르고, 특히 땀이나 옷에 의해 지워질 수 있으므로 2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덧바르더라도 햇빛에 너무 오래 노출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어느 정도 발라야 할까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는 "충분히" 또는 "수시로" 덧바르라는 표기가 있습니다. 권장되는 양은 신체 표면적당 2mg/cm²이며, 이는 약 35ml(골프공 크기 또는 6-8 티스푼 분량)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팔 한쪽에는 티스푼 한 개 분량, 다리 한쪽에는 더 많은 양을 바르고, 가슴과 등에는 티스푼 두 개 이상을 발라주세요. 얼굴, 귀, 턱, 발바닥도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말고 발라야 합니다. 이 부위는 햇빛에 쉽게 그을리기 때문에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성분과 SPF 지수를 꼭 확인하시고, 올바르게 사용하여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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