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에 대해 알아보기

피부 건강을 위해 신중하게 선택한 화장품을 사용했는데, 예상치 못한 붉은 반점 등의 트러블로 어려움을 겪으셨던 분들을 위해, 앞으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공유드립니다.

 

 

 

 

2020년부터 시행된 화장품 향료 중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 지침은 화장품 사용 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지침의 주요 내용, 알레르기 발생 원인과 피부 반응, 그리고 유럽의 관련 규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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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란 무엇인가?

기존의 화장품에는 성분 목록에 '향료'라는 이름만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정 향료 성분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가지 알레르기 유발 성분에 대해 별도 표시를 의무화했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자신의 건강과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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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발생 원인과 피부 반응

알레르기 발생 원인

화장품 알레르기는 주로 제품에 포함된 특정 성분이 면역체계에 민감한 반응을 유발하면서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향료 성분: 리모넨(Limonene), 리날룰(Linalool) 등은 산화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 보존제: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등의 성분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민감한 피부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천연 추출물: 천연이라도 특정 꽃, 나무, 풀 추출물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서 나타나는 현상

알레르기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흔히 관찰됩니다:

1. 접촉 피부염
   •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피부가 가려워짐.
   •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질 수 있음.
2. 두드러기
   • 피부가 부풀어 오르며 강한 가려움증을 동반.
3. 피부 건조 및 벗겨짐
   • 피부 장벽이 손상되며 보습력이 떨어지는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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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 대상과 기준

• 대상 제품
  2020년 1월 1일 이후 제조되거나 수입된 모든 화장품.
• 알레르기 유발 성분 목록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25가지 성분으로, 리모넨(Limonene), 리날룰(Linalool), 제라니올(Geraniol) 등이 포함됩니다.
• 함량 기준
  •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 성분이 0.01%를 초과하는 경우.
  • 사용 후 씻어내지 않는 제품: 성분이 0.001%를 초과하는 경우.

 

식품의약처 자료

 

 

 

식품의약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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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 관련 규정

유럽연합(EU)에서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표시와 규제를 더욱 엄격히 적용하고 있습니다.

1. EU 화장품 규정(EC No. 1223/2009)
   • EU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26가지 성분을 규정하고, 이들이 일정 함량을 초과할 경우 반드시 제품 라벨에 표시하도록 요구합니다.
   • 함량 기준은 한국과 비슷하게 0.01% 이상(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 *0.001% 이상(사용 후 씻어내지 않는 제품)*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2. 소비자 안전 강화
   • 알레르기 유발 가능 성분은 제품 성분 목록에서 별도로 강조하여 표시해야 합니다.
   • 이를 통해 민감성 피부를 가진 소비자가 해당 성분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천연 성분에 대한 규제 강화
   • 천연 에센셜 오일에 포함된 알레르기 유발 성분도 화학 성분과 동일하게 표시 의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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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화장품 중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표시되지 않은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규정한 함량 기준보다 적게 사용된 것이므로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만, 사람마다 피부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사용 후 붉은 반점 등의 트러블이 발생할 경우, 제품의 전성분을 확인하여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포함되었는지 점검해 보세요.

 

당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아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어 보세요.